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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허성태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 이후 '붉은 단심'으로 복귀,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허성태는 29일 소속사 한아름컴퍼니를 통해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는 허성태가 지난 2017년 방영된 '7일의 왕비' 출연 이후 약 5년 만의 KBS 사극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에 허성태는 "'7일의 왕비'에서는 몸을 많이 쓰는 무뢰배 역할이었다. 그에 비해 이번 '붉은 단심'은 '정치 사극'이라는 장르 안에서 진중한 연기를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기존에 해왔던 연기와는 다른 색다른 진중함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저 역시도 그 결과물이 기다려진다"라고 밝혔다.
허성태는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장덕수 역할을 연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이에 '월드 빌런'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됐다.
특히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 이후 8개월 만에 드라마 복귀에 나서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허성태는 "'붉은 단심'의 조원표는 '오징어 게임' 덕수와는 다른 새로운 장르, 연기 톤을 보여드린다는 의미에서 결과물에 대한 반응이 궁금하고, 현재 촬영 중인데 현장에서도 도전하는 기분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 도전을 즐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허성태의 최근 갓과 두루마기, 수염 분장 등을 한 '붉은 단심' 속 스틸 사진이 공개되며, '오징어 게임' 속 장덕수와는 180도 다른 모습에 해외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허성태는 "외국 팬들이 '한복? 덕수 맞아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나요?' 등의 반응을 SNS를 통해 댓글로 남겨 주셨다. 특히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외국 팬들이 아는 것 자체가 뿌듯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허성태는 그간 영화 '범죄도시' '신의 한수: 귀수 편' '밀정' 등 다양한 작품에서 남성적이고 강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비해, 이번 '붉은 단심'에서는 '조선 최고 딸바보'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에 대해 허성태는 "어떠한 대상(딸)에 대한 애착, 사랑을 표현해 볼 수 있음에 매력을 느꼈고, 출연에 큰 동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와 여자와의 사랑을 그리는 멜로 연기는 아니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은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한다. 멜로에 임하는 마음가짐으로, 자녀가 없지만 조카들에 대한 애정을 떠올리며 연기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성태는 "'붉은 단심' 제작발표회 시 시청률 공약에 대한 질문이 들어온다면,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답해 이목을 끌었다.
허성태가 출연하는 '붉은 단심' 첫 회는 오는 5월 2일 오후 9시 30분에 전파를 탄다.
[사진 = 지앤지 프로덕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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