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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LA 다저스의 공동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영국 프리미어 리그 첼시를 3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독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영국 통신사 로이터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앞서 지난 금요일,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래트클리프는 42억 5000만 파운드(53억 3000만 달러)에 구단을 인수하기 위해 막판에 '공식 입찰'을 했다고 발표했다.
첼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영국 정부가 제재를 가하기 전에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에 의해 매각이 진행중이다.
래트클리프의 대변인은 첼시 입찰의 세부 사항에 대해 언급하거나 볼리가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대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볼리의 컨소시엄에는 스위스 억만장자 한스요르그 위스와 영국 부동산 투자자 조나단 골드스타인이 포함되어 있다.
화학 회사 INEOS의 회장인 영국의 억만장자 래트클리프는 현재 프랑스 클럽 OGC 니스를 소유하고 있다. INEOS의 소식통에 따르면 그가 42억 5000만 파운드(53억 3000만 달러)에 클럽을 구입하기 위해 '공식 입찰'을 했다고 한다.
INEOS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런던에 도시의 위상을 반영하는 클럽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또는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클럽이다. 우리는 첼시가 그 클럽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국적의 아브라모비치는 영국 정부의 제재가 계속되자 첼시를 매각하는 것을 선택했다.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한 2003년 이후 첼시는 많은 투자를 받으며 성장했다. 2004-05시즌, 50년 만의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을 시작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FA컵 우승 5회 등 2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LA 다저스 공동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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