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이 왔다' 전준우, 좌익수·4번 선발 출격…"종아리 경직" 정훈 제외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부상에서 회복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전날(29일) 자신이 친 타구에 종아리를 맞은 정훈은 제외됐다.

롯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2차전 원정 맞대결을 갖는다. 전날 롯데는 LG를 9-4로 제압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롯데는 LG를 상대로 안치홍(2루수)-김민수(1루수)-한동희(3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DJ 피터스(중견수)-지시완(포수)-조세진(우익수)-이학주(유격수) 순으로 나서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드디어 전준우가 돌아왔다. 전준우는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타격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손 울림 현상을 느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전준우는 그동안 통증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회복을 마쳤고, 전날 대타에 이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래리 서튼 감독은 "전준우는 회복을 마쳤다. 완전히 준비가 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며 "정훈은 어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종아리를 맞았고, 경직된 부분이 있다"며 두 선수의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롯데는 29일 LG를 잡아내며 단독 2위를 질주 중이다. 서튼 감독이 부임 이후 가장 높은 순위기도 하다. 사령탑은 "매일매일 굉장히 기대가 되고 흥분이 된다. 우리는 항상 한국시리즈를 목표로 야구를 하고 있다. 어제도 그런 모습이 나왔고,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며 "SSG와 무승부를 포함해 3경기 연속 흥미로운 경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와 상대 팀 모두가 좋은 야구를 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서튼 감독은 "투수 파트와 공격, 수비에서 선수들 플레이가 굉장히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매일 이기려고 집중하는 모습이다. 1회부터 9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모습이 좋다. 잘하는 선수들을 이야기하면 하루 종일 걸릴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모두가 잘해주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롯데와 맞서는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서건창(2루수)-리오 루이즈(3루수)-허도환(포수)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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