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김원중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복귀가 머지 않은 듯하다.
김원중은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 중 두 번의 부상을 당했다. 캠프 초기에는 늑골 부상, 지난달 23일에는 동의대학교와 연습 경기 중 왼쪽 허벅지 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당연히 개막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준비를 마친 모양새다.
김원중은 지난 27일 삼성 라이온즈 2군과 더블헤더 1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투구수 14구, 2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당시 최고 구속은 146km로 직구(9구)-스플리터(3구)-커브(1구)-체인지업(1구)를 섞어 던졌다. 그리고 전날(29일) KIA 타이거즈 2군과 경기에서 1이닝 동안 투구수 9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김원중은 30일 2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복귀가 임박한 모습이다. 하지만 1군에 돌아오더라도 당분간 마무리로는 뛰지 않을 전망이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김원중이 접전 상황에서의 실전 감각을 찾을 때까지는 최준용이 뒷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최준용은 12경기에 등판해 1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1.35으로 활약 중이다.
래리 서튼 감독은 "김원중은 오늘 스로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군 선수단 합류는 김원중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코칭 스태프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며 "여전히 2군에서 3번째 경기를 던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