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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래퍼 최하민(오션검)이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최하민은 지난 27일 팬 60여명 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최근 9세 남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받은 래퍼 A씨가 자신임을 인정했다.
해당 채팅방에서 최하민은 "몸이 아파 어처구니없는 일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치료를 잘 받아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27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에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 출신 A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출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부산에서 9살 B군의 신체 일부를 접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음악적으로) 재기 불능 상태라고 판단해 고향으로 내려왔고, 이후 정신병력 탓에 거리에서 옷을 벗고 누워있는 등 기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당시 범행 이유에 대해 '변을 찍어 먹으려고 엉덩이를 만졌다'는 이해하기 힘든 진술을 했다"며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
이후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A씨가 '고등래퍼' 출신 래퍼인 점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최하민을 A씨로 지목했다. 이에 최하민이 팬들에게 직접 혐의를 인정한 것.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한 가운데 최하민의 선고 공판은 6월 초 열릴 예정이다.
한편 최하민은 지난 2017년 방송된 '고등래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래퍼 스윙스가 이끄는 저스트 뮤직에 합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난해 탈퇴했다.
[사진 = 엠넷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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