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이인복 최고 퍼포먼스 보여줬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두 번째 '엘롯라시코'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전날(29일) 승리로 단독 2위로 올라선 롯데는 이틀 연속 LG를 제압하면서 지난 2012년(1위) 이후 10년 만에 2위 이상의 성적으로 4월을 마쳤다.
롯데는 선발 이인복이 7이닝 동안 투구수 89구,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손에 넣었다. 데뷔 첫 7이닝 투구였고, 첫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하며, 팀의 3연승 행진에 큰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여전히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고, 부상에서 돌아와 처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전준우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안치홍과 이대호, DJ 피터스가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이인복을 본 이래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모든 구종의 커맨드도 좋았고, 스트라이크존도 공격적으로 공략해 줬다. 빗맞은 투구도 계속 유도해 냈다"고 아낌 없는 칭찬을 보냈다.
이어 서튼 감독은 "타자들은 1회부터 점수를 뽑았고, 뒤에 나온 투수들도 점수를 잘 지켜줬다. 주장 전준우는 돌아오자마자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늘도 많은 팬들 와주셨는데, 팬 여러분 덕분에 항상 좋은 에너지를 얻고, 이길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 서튼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최준용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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