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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슈퍼스타들을 관리하는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 세상을 떠났다.
라이올라 공식 SNS는 30일(한국시간) “축구 에이전트계에 이름을 남길 라이올라가 오늘 사망했다. 라이올라는 생전에 클라이언트 선수들을 위해 희생하며 헌신했다. 라이올라는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현대 축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라면서 “이제는 라이올라가 세상을 등지고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알렸다..
라이올라는 현 시점 가장 뜨거운 화두에 오른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폴 포그바(맨유),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로멜루 루카쿠(첼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등의 이적 협상을 담당했다. 이들 중 여럿이 올여름에 이적이 유력한 상황인 만큼 라이올라는 바쁘게 현장을 누볐다.
하지만 건강 악화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라이올라의 건강이 최근 급격히 나빠졌다. 올해 초에 건강 검진을 받고 수술까지 받았다. 회복해서 퇴원까지 했으나 폐 질환으로 고통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지난 28일에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라이올라가 숨을 거뒀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라이올라가 직접 나서 “난 아직 살아있다. 왜 사람들은 자꾸 나를 죽었다고 하느냐. 벌써 두 번째”라면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라이올라의 병세가 악화되자 즐라탄 등 라이올라 담당 선수들이 밀라노의 병원을 찾아 위로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라이올라가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이 유족들을 통해 발표됐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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