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스터시티전 원더골, 올시즌 최고의 골 후보'…英 BBC 감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의 레스터시티전 득점을 극찬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에서 전반 22분 케인의 헤딩 선제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해 왼발 터닝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영국 BBC는 2일 토트넘과 레스터시티전을 언급하면서 '손흥민이 두골을 터트리며 헤드라인을 차지했다. 올 시즌 최고의 골 후보 중 하나를 성공시켰다'며 손흥민의 레스터시티전 원더골을 조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다음경기가 승부처다.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클루셉스키가 최고의 화력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오는 8일 열리는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가 순위싸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BBC는 '손흥민과 케인은 레스터시티전에서 골을 넣었고 손흥민과 케인은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동안 그런 활약을 펼쳤다'며 손흥민과 케인 조합의 위력을 주목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합작 기록을 보유한 손흥민과 케인은 레스터시티전 선제골을 합작하며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41골로 늘렸다.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극찬이 이어진 가운데 레스터시티의 로저스 감독은 "토트넘의 3번째 골은 월드클래스 슈팅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손흥민의 원더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기술과 훌륭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손흥민은 왼발과 오른발 모두 매우 훌륭하고 때때로 어떤 발이 더욱 위협적인지 의문을 가지게 한다. 손흥민의 활약과 득점에 기쁘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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