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리액션보면 알 수 있다'…손흥민, 英언론 선정 EPL 주간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영국 현지 언론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주간베스트11에 포함됐다.

영국 스포츠몰은 3일(한국시간)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주간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케인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해 왼발 터닝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골문 상단 구석으로 휘어들어가는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츠몰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광장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을 때 콘테 감독이 터치라인에서 보여줬던 리액션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코너킥 상황에선 케인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치명적인 듀오는 다시 한번 위력을 발휘했다'고 언급하며 손흥민을 주간베스트11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 멀티골과 함께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올 시즌 리그 19호골과 함께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은 득점 선두 살라(리버풀)를 3골 차로 추격하게 됐다. 또한 손흥민은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손흥민과 케인은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합작 기록을 41골로 늘렸다.

스포츠몰은 프리미어리그 주간베스트11 공격수에 손흥민과 함께 잉스(아스톤 빌라)와 제주스(맨체스터 시티)를 선정했다. 또한 로메우(사우스햄튼) 밀너(리버풀) 포든(맨체스터 시티)은 주간베스트11 미드필더에 포함됐고 아케(맨체스터 시티) 홀딩(아스날)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클라인(아스톤 빌라)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주간베스트11 골키퍼에는 픽포드(에버튼)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주간베스트11에 포함됐다.

[사진 = 스포츠몰]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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