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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영옥이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의 폭음을 나무랐다.
하승진은 3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승진은 "내가 술을 좋아한다"며 "사실 술을 안 마실 수가 없다. 나가서 술자리를 하면 자꾸 나한테 사람들이 도전을 하는 게 고민이었거든. 이거 어떻게 피해야 되느냐?"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영옥은 "건강 상태는 어떤지?"라고 물었고, 하승진은 "간 검사를 했는데 의사들이랑 촬영팀이랑 다 깜짝 놀랐다. 일반인의 간 크기는 12cm인데 나는 18.5cm라더라. 크기뿐만 아니라 상태가 아이들 간처럼 너무너무 뽀송뽀송하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하승진은 이어 "근데 오히려 역효과가, 너무나 건강하다고 하니까 하... 더 마시게 되더라. 이것도 정말 고민이다"라고 털어놨고, 김영옥은 "그러지 말아. 그렇게 좋을 때 보존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해"라고 조언했다.
김영옥은 이어 "아직은 젊은 나이라 못 느낄 수 있지만 지금까지 자살행위를 하고 있었어. 크게 말하면"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인생경험 도합 238살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인생 후배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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