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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셀럽 킴 카다시안(41)이 60억 상당의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처음 입는 과정이 공개됐다.
연예매체 TMZ은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리플리의 ‘Believe It Or Not!’에서 킴 카다시안이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입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3~4명의 코디네이터들이 달라붙어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킴 카다시안에게 입혔다. 다리부터 잘 올라가던 드레스는 엉덩이에서 막혔다. 가까스로 옷을 입었지만 엉덩이 부분의 지퍼가 올라가지 않았다. 옆에서 구경하던 남자친구 피트 데이비슨(28)은 긴장을 풀고 숨을 쉬라고 조언했다.
킴 카다시안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흰색 빈티지 모피 코트로 엉덩이를 가렸다.
실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개최된 2022 멧 갈라 행사에서 그는 코트로 엉덩이를 가린 채 레드카펫을 걸었다.
이 옷은 마릴린 먼로의 가장 상징적인 드레스 중 하나인 ‘Happy Birthday, Mr. President’ 드레스다.
카다시안은 “이것은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다. 60년 된 것이고, 먼로는 케네디 대통령에게 'Happy Birthday'를 부를 때 이 옷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예매체 피플에 “입어봤는데 안 맞더라. 나는 '3주만 줘'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16파운드(7.2kg)을 감량해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영화 속 역할 같았다. 나는 그것에 맞추기로 결심했다. 3주 동안 러닝머신에서 뛰었고. 탄수화물이나 설탕 대신에 채소와 단백질만 먹었다”고 밝혔다.
장 루이가 디자인한 이 드레스는 원래 1만 2,000달러였다. 1962년 5월 19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 모금 행사에서 케네디 대통령을 위해 섹시한 공연을 하기 전에 먼로가 입어 화제를 모았다. 리플리가 2016년 11월 줄리앙 옥션에서 무려 481만 달러(약 60억 8,000만원)에 이 드레스를 구입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드레스 중 하나가 됐다.
킴 카다시안은 인스타그램에 “장 루이가 직접 6,000개의 크리스탈을 직접 꿰맸다. 이 옷을 입게 되어 영광이다. 나에게 역사적인 드레스를 입게 해준 ‘Believe It Or Not!’에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카녜이 웨스트(44)와 이혼한 킴 카다시안은 현재 미국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과 공개 열애 중이다.
[사진 = AFP/BB NEWS, TMZ영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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