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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SG가 창단 첫 만원관중 경기서 '쓱린이'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SSG 랜더스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14-4로 크게 이겼다. 주중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21승7패1무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한화는 11승18패로 9위.
SSG가 2021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만원관중(2만3000명)을 기록했다. 거리두기가 해제됐고, 어린이날 특수성에 날씨까지 좋았다. SSG는 창단 첫 만원관중 앞에서 쓱린이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했다. '용진이 형' 정용진 구단주도 직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0승을 자랑하는 이반 노바가 잘 던졌다.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따냈다. 노바는 4월23일 대전에서 4⅔이닝 9피안타 1탈삼진 5사사구 9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날 설욕했다. 반면 한화 선발투수 남지민은 조기에 무너졌다. 1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실점했다.
SSG가 1회부터 대량득점했다. 추신수의 우선상안타, 박성한과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한유섬이 1루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 비디오판독 끝에 세이브 됐다. 추신수의 선제득점. 케빈 크론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김강민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았다. 오태곤은 1타점 우중간적시타를 터트렸다.
SSG는 2회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박성한이 좌선상안타를 쳤다. 최정의 볼넷에 이어 한유섬이 이민우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10m 우중월 스리런아치를 그렸다. 물론 한화도 포기하지 않았다. 4회 정은원의 좌중간안타와 상대 폭투, 노시환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은 뒤 김태연과 하주석이 잇따라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한화는 5회 선두타자 박상언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중견수 김강민이 벤트 레그 슬라이딩으로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박정현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찬스. 정은원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 추격했다.
그러자 SSG는 5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김강민의 좌선상 2루타와 상대 폭투, 유격수 실책, 추신수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잡았다. 박성한의 2루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최정의 땅볼 때 상대 2루수 실책으로 1점을 또 냈다.
SSG의 방망이는 쉬지 않고 터졌다. 7회말 무사 만루서 최정의 좌선상 2타점 2루타, 최지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생산됐다. 한화는 8회초 박정현의 중월 솔로포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투수들이 고전한 경기였다.
[한유섬(위), 노바(가운데), SSG 선수들(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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