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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스페인 라리가 비야레알의 수비수 파우 토레스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5일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HITC는 “토레스 역시, 올시즌을 챔스에서 보낸 뒤 비야레알을 떠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주초 비야레얄과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에 스카우트를 보내 토레스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토레스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4일 이 같은 소식을 보도하며 “토레스는 지난 2년 간 토트넘의 영입 타깃 목록에 올라있었지만 당장 지난해에도 챔스에서 뛰기 위해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실 토레스는 토트넘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레스는 또 자신의 신체 상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적합한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토레스가 이제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변화를 꾀하고 스스로를 시험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이 토트넘에겐 토레스와의 영입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HITC는 토레스의 포지션 역시 토트넘이 열을 올리게 하는 요소라고 봤다. 왼발 센터백인 토레스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릭 다이어 등과 ‘백3’를 구성할 수 있을 거라는 분석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쿼드를 대대적으로 보강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가운데, 벤 데이비스의 역할을 해 줄 왼발 센터백은 콘테 감독의 영입 우선 순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랭킹 5위를 달리며 챔스 진출을 향한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4위 아스널과의 승점차는 2점이다. 다만 영국 도박업체 상당수는 토트넘보다는 아스널의 4위 진출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현지시간 오는 12일 저녁 7시 45분(한국시간 13일 새벽 3시 45분)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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