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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영화배우 강수연(56)이 5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5시 48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강수연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부터 두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 강수연은 뇌출혈 진단을 받고 수술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4세 때 아역 배우로 데뷔한 강수연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또 2001~2002년 방송된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정난정 역할로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2013년 영화 '주리' 이후 연기 활동은 없었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강수연은 최근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영화' 정이' 촬영을 마치고 올해 공개와 함께 복귀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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