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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용석 변호사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오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가 지방선거 여야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선거판을 흔드는 캐스팅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다.
강 후보가 경기도지사 선거 완주 시 보수진영의 표 분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4일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도지사에 투표할 인물’을 물은 결과,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5.6%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47.9%, 38.8%로 집계됐다.
강 후보의 약진은 경기도지사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걸로 보인다.
강 후보의 득표율에 따라 지지층이 일부 겹치는 김은혜 후보의 득표율도 달라질 수 있어서다.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초박빙 접전 양상을 띨수록 ‘강용석 변수’는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강 후보가 경기도지사 후보군에서 기타후보로 분류됐던 지난달 29일 아시아경제 여론조사(같은달 27~28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 대상)에서는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0.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지만, 강 후보가 주요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MBN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9.1%포인트로 벌어졌다.
김은혜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 일부가 강 후보로 옮겨갔다고 풀이될 수 있는 대목이다.
강 후보는 지난 3월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도전 의사를 밝히고 복당 절차를 밟았지만 최종 무산되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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