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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세리에A에서 활약 중인 첼시의 신예 미드필더 암파두가 또 한번 강등을 경험할 위기에 놓였다.
올 시즌 베네치아에서 임대 활약 중인 암파두는 6일(한국시간) 열린 살레르나티나와의 2021-22시즌 세리에A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퇴장 당했다. 암파두는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살레르나티나 공격수 페로티의 정강이를 발로 걷어차 레드카드를 받았다. 암파두는 볼을 걷어내려했지만 타이밍이 늦었고 헛발질과 함께 상대 선수를 가격해 퇴장 당했다.
지난시즌 승격플레이오프를 통해 세리에A 승격에 성공했던 베네치아는 한 시즌 만에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베네치아는 강등권 다툼을 펼치고 있던 19위 살레르나티나(승점 28점)에 패하며 5승7무23패(승점 22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베네치아는 살레르나티나와의 맞대결에서 경기 종반 암파두의 퇴장과 함께 1-2 패배를 당하며 지난 2월 열린 베로나전부터 10연패를 기록 중이다.
21살의 신예 암파두는 10대 후반이었던 지난 2017년 웨일스 대표팀에서 A매치를 치른 이후 웨일스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17년에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 엑스터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해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암파두는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치며 기회를 얻지 못했고 지난 2019-20시즌부터 3시즌 연속 다양한 팀에서 임대 활약하고 있다.
암파두는 지난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임대되어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전했지만 소속팀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됐다. 암파두는 올 시즌에는 베네치아에 임대되어 세리에A 27경기에 출전하며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소속팀은 또 한번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베네치아는 올 시즌 세리에A 3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잔류가 가능한 17위 칼리아리(승점 28점)에 승점 6점 뒤져있어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최근 3시즌 동안 임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암파두는 다음시즌에도 첼시에서 활약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영국 웨일스온라인은 6일 '첼시는 암파두를 복귀시킬 생각이 없다'며 '스완지시티가 암파두 임대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베네치아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암파두.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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