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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만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제한하기로 했다. 혈전 발생 위험이 있어서다.
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을 인용한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FDA는 알레르기 반응 등의 이유로 다른 백신에 접근하기 어렵거나 추가 접종이 어려운 성인들로 얀센 백신 접종자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FDA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부작용을 그 이유로 들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해 12월 권고안을 통해 TTS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미국 성인 모든 사람에게 얀센 백신보다 mRNA 백신을 사용하는 것을 우선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TTS는 mRNA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얀센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FDA는 여전히 얀센 백신의 효능이 부작용 위험성보다 크다고 판단했다.
TTS는 통상 백신 접종 1~2주 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흡곤란, 가슴 통증, 복통,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기고 예방접종 부위에도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학평가연구센터장은 “얀센 백신과 TTS의 발생을 면밀히 관찰해 왔다”며 “얀센 백신이 미국과 전세계의 팬데믹 대응에서 여전히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얀센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 면역이 형성된다는 간편함 때문에 주목받았다. 미국에서는 1870만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7.7%에 해당하는 숫자다. FDA는 이 중 60건의 TTS 사례를 발견했고 9명은 사망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151만6147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전체 접종자 4503만5452명 가운데 3.36%에 해당하는 숫자다. 지난해 6월 미국 정부로부터 공여 받은 물량으로, 예비군, 민방위 대원인 30대 남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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