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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와 프렝키 데 용(24, 바르셀로나) 영입에 나선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 “맨체스터 시티가 올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홀란드와 데 용을 비롯해 훌리안 알바레스(22, 리베르 플라테) 등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분노의 영입이다. 맨시티는 5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역전패했다. 맨시티는 1차전에서 4-3으로 이겼음에도 합계 스코어 5-6으로 뒤집혀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구단 통산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꿈은 또 물거품이 됐다. 결국 맨시티는 지갑을 열어서 새로운 선수들을 수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홀란드 영입은 이미 오래 전부터 추진한 작업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수준의 연봉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데 용과 알바레스 영입까지 나선다. 데 용은 네덜란드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로 아약스에서 꽃을 피운 선수다. 2019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맨시티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데 용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국적 170㎝ 단신 공격수다.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제2의 메시’로 불릴 만큼 큰 기대를 받는 재목이다. 중앙 공격수는 물론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리베르 플라테에서 맨시티로 이적했으나, 곧바로 친정팀 리베르 플라테로 임대 이적한 케이스다. 맨시티는 새 시즌을 앞두고 알바레스를 불러들여 1군 스쿼드에 넣을 예정이다.
알바레스는 2019 FIFA U-20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로 출전했다. 2021년 6월에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칠레전에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 기회를 맞았다. 올해 3월에는 에콰도르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어 아르헨티나의 1-1 무승부에 힘을 실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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