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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웨스트햄 주장 데클란 라이스(23)가 탈락에도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크에 0-1로 패했다.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1-3으로 밀린 웨스트햄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웨스트햄은 전반 17분 애런 크레스웰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옌스 페테르 하우게와의 공 경합에서 진 크레스웰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한 하우게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줬지만,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후 레드카드를 주며 크레스웰이 즉시 퇴장당했다. 이후 26분 라파엘 산토스 보레에게 실점하며 웨스트햄의 추격 의지가 꺾였다.
경기 종료 후 라이스는 "처참하다. 우리는 함께 여기까지 왔다. 우리는 가장 좋은 선수단이 아니다. 매주, 매주 경기를 치르며 50경기 이상 뛰었다. 오늘 10명의 선수로 뛰어야 했다. 처참했다. 하지만 모두가 자랑스럽다"라며 "아무도 웨스트햄이 이곳까지 올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비록 우리가 졌지만, 선수들은 매우 기뻐했다"라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전혀 맞는 것 같지 않았다. 퇴장 상황은 아마 퇴장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밤 다른 결정 중 일부는 형편이 없었다. 심판은 모든 결정을 프랑크푸르트에 유리하게 하는 것 같았다"라며 "누군가가 우리 팀에 반대한다면, 우리는 많은 것을 할 수 없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라이스는 "우리는 큰 경기에서 졌지만, 우리는 가슴을 펴고 끝냈다. 다시 돌아오겠다. 나는 젊고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선수들도 많은 것을 원하고 웨스트햄 구단도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 나는 우리가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웨스트햄의 핵심인 라이스는 잉글랜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웨스트햄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이 라이스를 노리고 있다. 웨스트햄은 라이스를 지키려 하는 가운데 다음 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여름 이적 시장 때 라이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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