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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 정지석(27)이 1년간 국가대표 자격이 정지된다.
대한체육회는 6일 오전 제 16차 국가대표 강화훈련 제외 심의위원회를 열고 남자 배구 국가대표 정지석에 대해 데이트폭력 등과 관련 국가대표 품위 손상 등을 사유로 1년간 국가대표 강화훈련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유인탁 국가대표선수촌장을 위원장으로 내·외부 9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지난 4월 대한민국배구협회에서 선발된 남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가운데 데이트폭력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지석의 국가대표 강화훈련 제외에 대해 심의했다.
정지석은 지난 해 9월 데이트폭력 혐의로 피소된 바 있으며, 동 건은 고소인과 합의해 취하됐고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조사 결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에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제재금 500만원, 소속팀인 대한항공에서는 2라운드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심의위원회는 "정지석 측으로부터 의견서를 서면으로 제출받아 검토했으며 한국배구연맹과 소속팀에서의 징계 처분, 해당 선수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했으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점에 대해 그 경중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을 들어 해당 선수를 1년간 국가대표 강화훈련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다"라고 밝혔다.
[정지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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