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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에서 엄청난 투수전이 펼쳐졌다. 주니치 드래건스 오노 유다이와 한신 타이거즈 아오야기 코요가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오노 유다이는 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아이치현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열린 2022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10이닝 동안 투구수 120구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지난 2019년 한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투구수 126구,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하며 역대 92번째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바 있는 오노의 스타트는 매우 깔끔했다.
오노는 치카모토 코지-나카노 타쿠무-사토 테루아키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2회에는 두 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중심 타선을 봉쇄, 3회에는 뜬공 2개와 땅볼 1개를 유도해 이닝을 매듭지었다.
타선의 지원이 없었지만, 오노의 완벽한 투구는 계속됐다. 3~6회 한신의 1~9번 타자를 모두 범타로 묶어내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7회 상위 타선을 땅볼 3개, 8회 중심 타선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군더더기 없는 투구를 이어갔다.
오노는 퍼펙트게임을 자신의 손으로 완성할 뻔했다. 8회말 2사 1, 3루의 득점 찬스가 오노에 타순에 걸린 것. 하지만 오노는 중견수 땅볼에 그쳤고, 아쉽게 자신의 손으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노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이토하라를 3루수 땅볼, 우메노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 아오야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9이닝 퍼펙트 피칭을 완성했다. 하지만 KBO리그 SSG 랜더스 윌머 폰트와 마찬가지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퍼펙트게임'을 완성하지는 못했다.
오노는 투구수 108구에도 불과하고 연장 10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노는 선두타자 치카모토를 1루수 땅볼, 나카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사토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퍼펙트행진이 종료됐다.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오노는 오야마 유스케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그래도 미소는 지었다. 주니치는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이시카와 타쿠야가 끝내기 안타를 쳐 역투를 펼친 오노에게 승리를 안겼다. 오노의 퍼펙트 투구에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완봉승, 완투승을 거둔 한신의 선발 아오야기 코요의 투구도 박수를 받을 만했다. 아오야기는 9⅓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완투패를 기록했다.
[주니치 드래건스 오노 유다이. 사진 = 주니치 드래건스 SNS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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