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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미나미노에게 출전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클롭 감독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6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리버풀 선수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올 시즌 리버풀에서 출전 기회가 적은 미나미노의 태도를 여전히 높게 평가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4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반면 미나미노는 최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미나미노는 지난시즌 사우스햄튼에 임대된 후 올 시즌 리버풀에 복귀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선 선발 출전없이 10경기에 교체 투입되며 2골을 기록 중이다.
도르트문트(독일) 시절 카가와 신지(일본)를 지도했던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선 미나미노와 함께하고 있는 것에 대해 "두 선수는 일본을 대표하는 환상적인 선수다. 카가와 신지와는 도르트문트에서 함께했고 미나미노와는 리버풀에서 함께하고 있다. 환상적인 선수들"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클롭 감독은 "현재 가장 힘든 것 중 하나는 미나미노를 출전 명단에 포함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정말 힘들다. 훈련장에선 엄청난 모습을 보인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많은 발전을 했다"며 "미나미노는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항상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컵에서 우승한 가운데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4관왕을 향해 도전하고 있지만 미나미노는 로테이션 멤버로도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등극을 노리는 리버풀(승점 82점)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83점)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8일 토트넘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클롭 감독은 손흥민이 공격을 이끄는 토트넘과의 대결에 대해 "엄청난 테스트다. 외부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리버풀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할 것이고 우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토트넘은 엄청난 수준의 팀이다. 컴팩트하고 역습을 펼친다. 토트넘 공격진의 스피드는 엄청나다.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과 미나미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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