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손바닥 통증으로 인해 결장한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을 갖는다. 전날(6일) 경기에서는 KT에게 0-6으로 완패, 2연승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두산은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가져갔다. 또 부상자가 발생했기 때문. 두산은 이날 안권수(우익수)-조수행(좌익수)-허경민(3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안재석(유격수)-강진성(1루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두산은 현재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빠진 상황이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와 '복덩이' 양석환, FA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박건우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던 김인태도 현재 부상으로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장수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는 왼쪽 엄지 부근 손바닥의 불편함으로 인해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에 앞서 오는 8일 경기 페르난데스의 출전 여부를 묻자 "내일(8일)도 봐야 할 것 같다. 타격 연습을 해보고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몸 상태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이번주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KBO리그에서 4년차를 맞은 페르난데스의 타격 페이스는 예년과 달리 썩 좋지 않다. 올해 29경기에 출전해 33안타 1홈런 12타점 타율 0.289 OPS 0.716에 그쳐있다. 페르난데스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3번 타순에서 흐름이 끊기는 일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손목이나 손바닥이 좋지 않다. 이전부터 좋지 않았는데 참고했기 때문인지,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공이 뜨지를 않는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면서도 "쳐줄 때는 페르난데스만큼 까다로운 타자가 팀 내에 없다. 근래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지만, 가장 교타자"라고 믿음을 보냈다.
이날 두산은 투수 김지용을 말소,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뽑은 김동주를 콜업했다. 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 보고는 계속 좋게 받았다. 일단은 추격조로 시작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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