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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강수연이 향년 5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강수연은 7일 오후 3시경 숨을 거뒀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 이송 후 뇌내출혈 진단을 받은 강수연은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안타까운 소식에 온라인상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사히 일어나시길 바랐는데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프다 ", "스크린에서 가장 빛났던 별. 편히 잠드세요", "너무도 젊은 나이에… 믿기지 않는다" 등의 댓글을 달아 강수연을 애도했다.
강수연은 지난 1969년 4세의 나이에 아역 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 배우 최초로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작품 '씨받이'로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1989년에는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2001년에는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정난정 역을 맡았고, 그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활약했다.
강수연은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신작 SF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던 상황, 이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일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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