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충격적인 0-4 대패를 당한 랄프 랑닉 맨체스터 유아니티드 임시 감독이 “굴욕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경기’였다며 선수들을 맹비난했다. 맨유는 8일 새벽 열린 브라이튼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올시즌에만 6번째 4골을 헌납한 맨유는 브라이튼에 패함으로써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사라졌다.
랑닉은 지난 해 11월 20일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맨유가 1-4로 패한 것에 비유했다.
8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후 랑닉은 ”먼저 맨체스터에서 브라이튼까지 와주신 서포터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충분히 좋지 않았다. 정말 최악의 경기였고 창피할 정도였다“고 진단했다..
랑닉은 브라이튼에 대해 ”브라이튼이 매우 유연하고 전술적인 팀이며 항상 자신들의 라인을 따라 플레이하고 창의적인 경기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그래서 우리는 공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AU ”문제는 우리가 자주 공을 소유하지 못하면서 상대방이 우리를 압도했다“고 고백했다.
전반전까지 0-1로 진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는 랑닉은 ”후반전에 전술 변화를 줄지 고민을 많이 했다. 포메이션을 3-5-2로 변경할 것인가, 아니면 원래대로 4-4-2에서 플레이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인가?“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무관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랑닉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랑닉은 ”아니. 아니다. 저는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훈련에서 그들을 보았다. 다만 브렌트포드가 최근 좋은 결과를 얻은 팀이다“라고 패인을 맨유의 부진과 함께 상대팀의 실력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랑닉은 ”오늘은 굴욕적인 패배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팀에는 더욱 그렇다. 그리고 나는 지난 35년 동안 코치와 감독으로 일하면서 겪는 두 번째 충격적인 패배였다“고 고백했다.
첫번째 굴욕적인 경기는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다.
한편 랑닉은 5월부터 오스트리아 국가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이달 말에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크로아티아전, 덴마크전, 프랑스전을 치른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