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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YT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측은 8일 제기된 자녀 논문 대필 의혹과 관련해 "고교생의 학습 과정에서 연습용으로 작성된 것으로 실제로 입시 등에 사용된 사실이 없으며 사용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이날 법조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후보자 딸이 작성한 '논문'이라고 보도된 글은 논문이 아니라, 온라인 첨삭 등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3페이지(참고문헌 표기 포함시 4페이지)짜리 연습용 리포트 수준의 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녀의 딸이 작성한 것은 논문이 아닌 연습용 리포트 수준의 글이지만 온라인 첨삭 등 외부 도움을 받은 사실은 일부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 후보자 측은 A씨가 첨삭에 도움을 준 인물과 동일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A씨에 대해선 별도 언급하지 않을 것이고 입장문대로만 참고해달라"고 했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이날 한 후보자 딸이 올해 2월 전세계 사회과학 분야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인 'SSRN(사회과학네트워크)'에 등록한 4쪽짜리 논문 ‘국가 부채가 중요한가-경제이론에 입각한 분석(Does National Debt Matter?-Analysis Based On the Economic Theories)이 대필된 정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대필자로 지목된 A씨에게 SNS계정 메신저를 통해 문의한 결과 A씨가 "2021년 11월초에 (한 후보자 장녀 논문을 대필)했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A씨가 보내온 문서항목에 따르면 해당 논문 작성일은 2021년 11월11일로 돼 있고, 한 후보자 딸은 동년동월 26일 해외 학술지인 'ABC Research Alert'에 게재했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 측은 "참고로 기사에서 '해외 학술지'로 언급된 ‘ABC Research Alert’는 오픈액세스 저널"이라며 "‘SSRN’은 ‘심사전(pre-print)논문 등의 저장소(repository)’로 각종 논문, 리포트, 에세이 등을 누구나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곳"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공직후보자를 검증하는 인사청문법의 취지, 미성년자녀 보호 필요성 등을 고려할때, 후보자가 관여한 바 없는 미성년 자녀의 상세 활동에 대해서 일일이 구체적으로 답변드릴 수는 없다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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