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SSG 추신수의 수비 복귀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추신수는 2021시즌 직후 미국에서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착실하게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타격은 정상적으로 소화하지만, 공을 던지는 프로그램은 시즌 개막 이후에도 따로 수행하고 있다. 시즌 개막 1개월이 흘렀지만, 추신수는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출전했다.
애당초 추신수의 수비는 6월 중순 정도면 볼 수 있을 듯했다. 그러나 김원형 감독은 1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딱 6월에 나간다고 보긴 쉽지 않다. 그 정도로 예상은 하는데 좀 더 시간을 주면 전반기, 올스타브레이크가 지나면 활용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추신수가 6월에 무조건 수비를 못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다만, 6월 초에 곧바로 수비를 하는 건 어렵다.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주면 6월을 넘길 수도 있으며, 늦으면 올스타브레이크 직전 시점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의미다. 지명타자 로테이션을 거의 하지 못하는 사정상 추신수의 우익수 수비가 SSG에 간절한 건 맞다. 그러나 40세 베테랑에게 재활을 재촉할 수도 없다. 건강하게 시즌 막판까지 활약해야 할 선수다.
박종훈과 문승원은 예정대로 6월에 복귀할 예정이다. 약 2주 정도 박종훈의 재활 속도가 빠르다. 박종훈은 최근 퓨처스리그 연습경기서 2이닝을 12개의 공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삼진은 1개를 잡았다.
김 감독은 "2이닝 40구를 예상했는데 너무 적게 던졌다. 다음에는 투구수를 좀 더 정상적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2군에서 80구를 소화하면, 큰 문제가 없다면 6월 초에 올라오는 건 큰 문제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문승원은 박종훈보다 2주 가량 늦지만 6월 복귀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종훈이보다 한 타이밍 늦은 것이다. 며칠 전에도 정상적으로 불펜 투구를 했다. 지금부터 큰 문제 없으면 6월 복귀는 문제 없다"라고 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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