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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했던 베르바토프가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베르바토프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손흥민과 케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케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 가능성으로 주목받았지만 결국 토트넘에 잔류했다.
베르바토프는 "우리가 케인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흥미롭다. 아마도 우리는 이번 여름에 지난 여름과 같은 연속극을 보게 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이적설이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은 매 시즌 점점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위험한 상황이 만들어 질 수 있다. 갑자기 어떤 클럽이 엄청난 돈을 가지고와서 케인이 아닌 다른 스트라이커에게 오퍼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2000년대 초반 레버쿠젠(독일)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지난 2006년 토트넘 이적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한 베르바토프는 2008년 맨유로 이적했다. 박지성의 동료이기도 했던 베르바토프는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229경기에 출전해 94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베르바토프는 자신의 맨유 이적 당시를 회상하면서 "토트넘은 나와 로비 킨이 처했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한명은 리버풀이 원했고 다른 한명은 맨유가 원했다. 결국 우리 둘다 토트넘을 떠났다"며 "손흥민과 케인에게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토트넘에게는 위험한 상황이 될 것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이자 골을 만들어 내는 선수들이다. 누군가가 그들에게 접근하고 엄청난 금액으로 제안을 한다면 토트넘은 무엇을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베르바토프는 "콘테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의 잔류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케인과 손흥민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콘테 감독이 훌륭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머물 것이라고 생각한다. 콘테 감독이 팀에 잔류했으면 좋겠다. 토트넘은 느리지만 확실히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옛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터트린 가운데 득점 선두 살라(리버풀)를 2골 차로 추격하면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위해 아스날과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3일 아스날을 상대로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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