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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 타깃 명단에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스웨덴 대표팀 동료인 마티아스 스반베리다.
1999년생인 스반베리는 스웨덴 말뫼를 거쳐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뛰고 있다. 올시즌 들어 부쩍 활약을 보여주며 이름을 알렸다. 올시즌 세리에A에선 경고 누적으로 한 차례 결장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볼로냐와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현지시간 12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HITC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해 말부터 스반베리 영입에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 1월 이적시장이 열렸을 당시에도 스반베리와 계약을 체결한 준비가 사실상 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토트넘이 세리에A에서 데려온 미드필더는 스반베리가 아닌, 유벤투스의 로드리고 벤탄쿠르였다.
HITC는 “토트넘이 올여름 다시 이탈리아로 눈을 돌려 스반베리 영입에 착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어 “최종 이적료는 850만 파운드(한화 133억 7700만 원) 언저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스반베리 영입이 성사된다면 토트넘이 상대적으로 싼값에 중원 보강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쟁자는 많다. 현재 토트넘 외에도 에버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여러 구단이 스반베리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적료 역시 토트넘의 예상치를 훌쩍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앞서 또 다른 영국 축구전문매체 더부트룸은 현지시간 지난 10일 이탈리아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볼로냐가 이미 스반베리에 대한 1300만 파운드대 이적료 제안을 거절한 상태”라며 볼로냐가 스반베리에게 매긴 몸값이 1700만 파운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더부트룸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원하는 건 진짜 최고 수준의 선수”라며 “스반베리는 아직 그 대열에 이르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런 상황에선 에버턴이나 웨스트햄이 ‘똘똘한 행선지’가 될 수 있다”며 “이들 두 구단은 스반베리에게 1군 자리를 내어줄 수 있다”고 봤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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