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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필리페 쿠티뉴(29)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애스턴 빌라로 완전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2일(한국시간) "빌라는 쿠티뉴의 여름 이적에 대해 바르셀로나와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말한 바로는 쿠티뉴의 리버풀 시절 동료이자 현 빌라 감독인 스티븐 제라드가 계약의 '열쇠'였다"라고 보도했다.
쿠티뉴는 1월 이적 시장 때 바르셀로나에서 빌라로 임대왔다. 데뷔전에서부터 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알렸다. 빌라에서의 첫 8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8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빌라에서의 기록은 16경기 4골 3도움이다.
'데일리 스타'는 "초기에는 빌라가 3300만 파운드(약 520억 원)의 이적료로 협상했다고 주장했지만, 최근의 주장은 훨씬 더 낮은 이적료에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라며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쿠티뉴를 하이재킹할 가능성이 있는 팀들이다. 하지만 로마노는 빌라와 바르셀로나의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빌라가 절반 가격에 쿠티뉴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바르셀로나와 빌라 간에 쿠티뉴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제 거래가 완료됐으며 발표될 예정이다. 쿠티뉴는 완전 이적으로 빌라 선수가 될 것이다. 페라드는 쿠티뉴가 빌라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게 해줬다"라고 밝혔다.
제라드 감독은 11일 열린 리버풀전(1-2 패)이 끝난 후 쿠티뉴에 관해 얘기했다. 그는 "우리는 쿠티뉴가 확실히 이곳에 오기를 원한다"라며 쿠티뉴 완전 영입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 때문에 선수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핵심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25)도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헤라르드 로메로 기자는 "리그가 끝나기 전에 더 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확률은 95%다. 단순히 재정문제 때문이다"라며 더 용이 떠날 것임을 밝혔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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