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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북런던 더비에서 퇴장당한 롭 홀딩(26)은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제이미 레드냅(48)도 입을 열었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3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를 배치했다. 아스널은 손흥민을 막기 위해 홀딩을 전담 마크로 붙였다. 전반 초반부터 홀딩은 손흥민에게 반칙을 범했다. 전반 9분에 홀딩은 공을 건드리려 하면서 손흥민의 허리를 가격했다. 11분에는 두 선수의 감정이 격해져 충돌 직전까지 가기도 했었다.
전반 25분 홀딩은 결국 경고를 받는다. 홀딩은 공을 잡은 손흥민이 방향 전환을 하지 못하게 온몸을 이용해서 저지했다. 폴 티어니 주심은 홀딩에게 세 번째 반칙이라고 손가락으로 표시한 뒤 옐로카드를 줬다. 그리고 32분 홀딩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공을 잡기 위해 침투하던 손흥민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티어니 주심은 망설임 없이 퇴장을 명령했다.
레드냅은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그가 경고를 받기 전에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 우리는 큰 규모의 이 더비 경기가 열리기 전에 바보 같은 짓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라며 "그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홀딩은 축구장에서 유도 동작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그는 다시 잡고, 그것은 축적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고를 받았으면, 매우 조심하기만 하면 된다. 손흥민한테 너무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손흥민은 수비수 뒤에서 계속 달리고 싶어한다. 홀딩은 이미 손흥민과 큰 문제가 있다. 손흥민은 홀딩보다 빠르다. 그는 너무 강력하다"라며 "손흥민을 달리기 시합에 끌어들이지 않고 그와 너무 가까이 붙어있으면 그것은 레드카드가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레드냅은 "사람들은 홀딩이 팔꿈치를 높이 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홀딩이 내린 결정은 정말 형편없었다"라며 "하지만 감독이 틀렸다는 건 인정해야겠다. 중앙 수비수를 잃은 후, 첫 번째 규칙은 가능한 한 빨리 다른 중앙 수비수를 경기장에 내보내는 것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벤 화이트를 투입했어야 했다. 그는 반응이 없었다"라며 홀딩과 아르테타 감독을 비판했다.
경기에서는 전반 22분 손흥민이 획득한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성공하며 토트넘이 앞서 나갔다. 이어 37분 케인이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2분 손흥민이 득점을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리그 21호 득점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29, 리버풀)를 1골 차로 추격했다.
토트넘은 아스널을 잡으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을 살렸다. 토트넘은 승점 65점으로 5위, 아스널은 승점 66점으로 4위다. 두 팀 모두 2경기를 남겨뒀다. 토트넘은 번리, 노리치 시티를 만난다. 아스널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을 상대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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