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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지누션의 션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4일 조명하 의사 의거일을 맞아 의기투합했다.
션과 서경덕 교수는 오늘(13일), 조명하의 삶을 기리는 다국어 영상을 국내외에 공개했다.
이번 4분짜리 영상은 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되어 누리꾼들에게 널리 전파 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대만에서 일왕의 장인이자 육군대장인 구니노미야를 단도로 저격하여 민족의 독립의지를 국내외에 드러낸 조명하 의거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당시 대만 총독을 비롯한 관련자 모두가 경질되고 수상이 직접 나서 보도를 통제했을 정도로 일본을 충격에 빠뜨린 의거였으나, 그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국내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조국을 위해 희생했지만, 남아있는 자료가 많지 않아 후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이 많다"라며 "앞으로 이들을 알리는데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로 전파 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하여 널리 알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션은 "독립운동가의 삶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되어 기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조명하 의사가 많은 누리꾼에게 알려지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과 서경덕 교수는 지난해부터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왔으며, 지금까지 간송 전형필, 왈우 강우규, 우당 이회영 등을 재조명했다.
[사진 = 서경덕 교수팀 제공]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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