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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인기 유튜버 노잼봇(본명 조찬희·25)이 과거 학폭(학교 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노잼봇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초등학교 동창생에게 받은 응원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아프니까 감성적이게 되는 거 같다. 누워서 계속 멍 때렸다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를 회고해 봤는데 난 괴롭힘을 많이 당해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문제도 많았으며 상처가 쌓여갈수록 더욱 정서가 불안해져갔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가정문제, 학교, 학원, 군 생활, 사이버 불링 등 괴롭힘을 많이 받아왔고 또 못된 짓을 하고 살아왔다.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노잼봇은 "어쩌면 지금 나한테서 풍겨지는 찐따미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충동성과 어린 시절 받은 상처로부터의 잔재일 수 있다. 그리고 몇몇 분들이 사연 있는 눈빛이라고 칭찬해 주시는데 어릴 적에 많이 맞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정신과에 빨리 갔어야 했는데 아직 우리나라 인식이 좋지도 않을뿐더러 살다 보니 이런저런 별놈들도 많은 것 같아서 '내 정신을 온전히 맡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섣불리 찾아가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내 그는 "하지만 아프면 병원을 가야 한다. 난 성인 ADHD를 치료받고 계속 도전하고 실패했던 근면한 생활양식과 학업을 성공하고 싶다. 그리고 왜 지금 유튜브를 안 하고 공부를 하며 왜 다들 하는 것과 반대로 구렁텅이에 들어가냐는 질문도 많이 받아왔다. 젊을 때 노 저으라고, 맞는 말이다. 내가 지금 저을 노가 있는지 물이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아둔하게 보일지라도 기왕 칼을 뽑았으면 베고 싶다"라고 밝혔다.
노잼봇은 공부하는 영상을 게시하며 큰 인기를 끈 유튜버로, '차은우 닮은 꼴'로도 화제를 모았다.
▼ 이하 노잼봇 글 전문.
아프니까 감성적이게 되는 거 같다 누워서 계속 멍 때렸다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를 회고해 봤는데 난 괴롭힘을 많이 당해왔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문제도 많았으며 상처가 쌓여갈수록 더욱 정서가 불안해져갔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가정문제, 학교, 학원, 군 생활, 사이버 불링 등 괴롭힘을 많이 받아왔고 또 못된 짓을 하고 살아왔다 adhd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어쩌면 지금 나한테서 풍겨지는 찐따미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충동성과 어린 시절받은 상처로부터의 잔재일 수 있다 그리고 몇몇 분들이 사연 있는 눈빛이라고 칭찬해 주시는데 어릴 적에 많이 맞아서 그럴지도 모른다ㅋ 정신과에 빨리 갔어야 했는데 아직 우리나라 인식이 좋지도 않을뿐더러 살다 보니 이런저런 별놈들도 많은 것 같아서 ‘내 정신을 온전히 맡길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에 섣불리 찾아가지 못했다 하지만 아프면 병원을 가야 한다 난 성인 adhd를 치료받고 계속 도전하고 실패했던 근면한 생활양식과 학업을 성공하고 싶다. 그리고 왜 지금 유튜브를 안 하고 공부를 하며 왜 다들 하는 것과 반대로 구렁텅이에 들어가냐는 질문도 많이 받아왔다 젊을 때 노 저으라고, 맞는 말이다. 내가 지금 저을 노가 있는지 물이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아둔하게 보일지라도 기왕 칼을 뽑았으면 베고 싶다.
[사진 = 노잼봇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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