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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전완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돌아왔다. 개인 첫 승과 입지, 5연패에 빠진 팀 분위기까지 많은 것이 걸린 중요한 등판이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시작된 부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시리즈 맞대결에서 3⅓이닝 동안 6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더니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맞대결에서도 4이닝 동안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진에 부상까지 찾아왔다. 류현진은 오클랜드전 이후 전완근(팔뚝) 통증을 호소했다. MRI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휴식기를 가진 류현진은 캐치볼과 라이브피칭을 통해 빌드업을 시작했고, 4년 만에 마이너리그 등판도 가졌다.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와 맞대결에서 4이닝 동안 투구수 74구, 6피안타(1피홈런)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실책이 나오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
류현진의 입지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 1+1 전략을 쓰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류현진이 또다시 부진한 투구를 펼친다면, 로스 스트리플링이 곧바로 마운드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
토론토는 현재 5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팀 분위기, 개인 첫 승과 함께 입지까지 많은 것이 걸려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복귀전이다.
이날 토론토는 맷 채프먼(3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보 비셋(유격수)-산티아고 에스피날(2루수-알레한드로 커크(지명타자)-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대니 잰슨(포수)-라이멜 타피아(중견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현진과 최지만의 맞대결은 일단 성사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3루수)-완더 프랑코(유격수)-매뉴얼 마고(지명타자)-해롤드 라미레즈(1루수)-브랜든 로우(2루수)-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마이크 주니노(포수)-비달 브루한(우익수)-브렛 필립스(중견수)의 선발 라이업을 꺼내들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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