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류현진 의형제에 패전 안겼다…15타수 무안타 부진 탈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의 마침내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다.

최지만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좌완 제프리 스프링스를, 토론토는 우완 알렉 마노아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양팀은 5회까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승부의 균형을 깬 팀은 탬파베이였다.

6회말 해럴드 라미레즈의 타구가 3루수 맷 채프먼의 야수선택으로 이어져 1점을 선취한 탬파베이는 마노아의 폭투로 완더 프랑코가 득점하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최지만이 마노아의 94마일(151km) 싱커를 때려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탬파베이가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최지만은 6회에 터뜨린 적시타로 15타수 무안타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14일 토론토전까지 15타수 연속 무안타로 부진의 늪에서 헤맸던 아픈 기억이 있다.

결국 탬파베이는 3-0으로 승리했고 최지만은 시즌 타율 .262를 마크했다. 탬파베이는 21승 14패, 토론토는 18승 17패를 각각 기록했다.

평소 류현진을 친형처럼 따르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화제가 된 마노아는 이날 6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고도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다.

한편 류현진은 15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러 4⅔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여줬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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