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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번리의 마이크 잭슨 감독이 페널티킥 판정에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번리에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승점 68점으로 4위에 올랐다.
전반 추가 시간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다빈손 산체스에게 향했다. 산체스가 찬 공이 산체스를 수비하던 애슐리 반스의 손에 맞았다.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끝에 핸드볼 반칙에 의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은 정확하게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슛으로 득점했다.
번리 선수들은 심판 판정에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가까운 거리에서 공을 피할 수 없었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반 종료 후에도 번리 선수들은 항의를 이어갔다. 특히, 후보 선수였던 바슬리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강하게 불만을 내비쳤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바슬리는 터널 안에서 심판과 맞섰다. 화를 참지 못했다"라며 "바슬리가 케빈 프렌드 주심 쪽을 향해 삿대짓을 하는 모습이 찍혔다. 바슬리는 긴장이 더 고조되기 전에 번리의 직원들에 의해 끌려갔다"라고 전했다.
번리 감독 잭슨도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나는 그 장면을 다시 봤을 뿐이다. 나는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이 오기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봐야 한다"라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선수들이 경쟁하고 있었다. 누군가 반스의 팔을 잡아당기면, 그는 균형을 유지하려고 한다. 어떻게 그가 공을 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팔짱을 끼고 페널티 박스 안에 서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짜증 나지만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그들은 제대로 해냈다. 투지의 기미가 보인다. 나는 그들이 그렇게 잘했을 때 내 짜증을 누군가에 쏟고 싶지 않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마이크 잭슨 감독(위), 반스의 핸드볼 반칙 상황을 판독하는 프렌드 주심.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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