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은퇴 앞둔 선수 맞아?'
17일 현재 이대호(0.370)는 삼성 피렐라(0.395)에 이어서 타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홈런 5개, 안타 51개로 공동 2위, 타점 19개, 17득점, 출루율 0.403으로 뜨겁다.
이대호는 지난해 롯데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은퇴 시점을 미리 예고했다. 2년의 계약이 끝나는 시점인 2022년이다.
이대호는 3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KT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타석에 나섰다.
롯데가 4-3으로 뒤지던 6회초 선두타자 전준우는 투수 옆을 스치는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루에서 뜨거운 방망이 이대호에게 찬스가 왔다.
이대호는 KT 선발 소형준의 바깥쪽 4구에 루킹삼진을 당했다. 너무도 아쉬웠던 이대호는 옛 동료 KT 장성우 포수의 앞을 막으며 재차 확인을 했다. 보통은 심판에게 볼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지만 이날 이대호는 달랐다. 그만큼 아쉬움이 컷던 모양이다 .
이대호는 인터뷰에서 "은퇴는 항상 생각했다. (2016년 말미) KBO리그에 복귀하면서 '4년 계약이 끝나고 은퇴를 해야 하나?' 생각도 했다. 그리고 2년 계약을 하면서 은퇴를 결정했는데, 후밴들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롯데를 위해서도,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 때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한국인 선수로 KBO리그, 일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를 모두 경험한 타자이다. 뿐만 아니라 타격 7관왕과 9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국가대표로서도 활약을 했다.
롯데는 6회초 2사 2루에서 이학주의 동점타를 때렸다. 롯데는 피터스, 지시완, 안치홍이 홈런을 때리며 화력을 집중했지만 10-5로 패배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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