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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자신과 동거까지 했던 전 남자친구를 절친에게 소개해 준 사연에 한혜진과 서장훈이 흥분했다.
1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알고 보니 자신의 남자친구와 소개팅을 주선해 준 절친이 남친과 사귄 것도 모자라 동거까지 했던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절친한 친구에게 소개팅으로 한 남자를 소개받았고, 사귀게 됐다. 하지만 알고 보니 고민녀의 친구와 자신의 남자친구는 프랑스 유학 시절 사귀며 동거까지 했던 사이였던 것.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고민녀는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며 계속해서 자신에게 매달리는 남자친구를 다시 만나야 할지 고민 중인 상태였다.
이에 서장훈은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정서에는 완전히 어긋나는 행동이다”라며 어이없어했지만, 곽정은은 “되게 많은 사람들이 한국 정서가 아니라 세계인으로서의 정서를 갖고 간다”며 반박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세계인의 정서에도 안 맞는다”고, 한혜진은 “대우주의 정서에도 안 맞는다. 나는 싫다”고 반박했다.
서장훈은 “죄송한데 제발 저 친구는 파리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흥분했다.
이에 곽정은은 “동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던 게 왜 굳이 얘기해야 되냐 였지 않았냐. 아는 사람이면 그 문제의 본질이 달라지냐”며 의아해했다. 고민녀의 남자친구가 프랑스에서 동거했던 여자친구가 고민녀의 절친이었다는 사실을 알기 전 출연진은 동거 사실을 꼭 밝혀야 하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한혜진은 “지인과 타인은 다르다.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나는 굉장히 중요하다. 얼굴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크다”라며 동거 상대가 지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서장훈은 “중요한 건 동거는 나중 문제고 내 절친이 전 남친인 것도 모자라 나랑 동거했던 사람을 아무 얘기도 안 하고 소개시켜줬다. 내 친구는 도대체 나를 뭘로 생각하는 걸까라는 기본적인 문제가 생기는 거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혜진 역시 “완전 기만한 거다. 십수 년 전 첫사랑이어도 기분이 별로인데 바로 전 남자친구를 어떻게 나한테 소개해 주냐”며 거들었다.
서장훈이 “저 심리가 궁금하다. 왜 소개해 주는 거냐”며 어이없어하자 곽정은은 “나쁘지 않게 끝났나 보다. 잘 살았고 지금도 둘이 캐주얼하게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건 나쁘지 않았던 거다. 근데 나쁘지 않아도 이별을 했고”라고 추측했다.
이에 서장훈은 “나쁘지 않으니까 너도 한번 만나봐라 이거냐”며 어이없어했다.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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