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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가 한 팬이 선물한 안경을 쓰고 업무를 보는 사진이 공개됐다.
조선얼보에 따르면 해당 사진을 공개한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 사랑(희사모)’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건희 사랑과는 다른 팬클럽인) 건사랑 회원 한 분이 김 여사에게 해당 안경을 선물했다고 한다”라며 “김 여사가 어제(16일) 직접 저에게 해당 사진을 주시면서 건사랑 측에 고맙다는 뜻을 전해달라고 해서 사진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팬에게 선물 받은 안경은 5만원대 제품이라고 한다.
김 여사가 건사랑 측에 직접 사진을 전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저는 윤 대통령이 정치를 하기 전부터 김 여사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과거 한 장애인 단체에서 법률 봉사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를 만났다. 김 여사는 당시 장애인 단체에 금전적 지원도 하시고 장애인 예술감독 활동도 하셨다”면서 “저와 원래 친분이 있다 보니 저에게 부탁하신 것”이라고 했다.
‘건사랑 회원수가 9만명에 달하고 있어 김 여사가 부담스러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에 대해 김 여사가 의견을 표한 적은 없다. 다만 자신이 여러 의혹으로 힘들 때 응원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는 하셨다”라고 했다.
이 사진은 17일 김건희 여사 공식 팬카페 '건사랑'에도 게시됐다.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 대통령 부인 의전을 담당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영부인이라는 호칭도 쓰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여사 향후 활동과 관련해서는 “김 여사는 대통령 아내로서 꼭 참석해야 하는 공식 행사를 제외하고는 공개 활동을 최대한 적게 할 계획이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4월에는 자택 앞에서 경찰견과 찍은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씨는 국민 앞에 나서기 전에 본인에 대한 무수한 의혹부터 해소해야 한다”라며 “공개 활동 재개를 위해 국민 여론을 떠보려는 언론플레이로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대선 기간 김 여사의 논문표절, 학력‧경력 위조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제기했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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