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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타쿠미 미나미노(리버풀)가 킬러 본능을 뽐냈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89가 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90)와의 격차를 승점 1점으로 줄였다.
리버풀은 조타, 피르미누, 미나미노에게 공격을 맡기고, 엘리엇, 밀너, 존스를 중원에 세웠다. 수비는 치미카스, 코나테, 마티프가 지켰으며, 골문은 알리송이 막았다. 서브에는 헨더슨, 오리기, 케이타, 로버트슨 등이 대기했다. 살라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원정팀 리버풀은 이른 시간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13분에 레드몬드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일격을 맞아 0-1 리드를 허용했다. 곧이어 미나미노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27분 조타의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각이 없는 위치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사우샘프턴 골문에 동점골을 넣었다.
미나미노의 한 방 덕분에 리버풀이 흐름을 빼앗았다. 결국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팁의 역전 헤더골이 터지면서 리버풀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미나미노는 90분 풀타임 소화했다. 살라, 디아스, 마네가 결장했음에도 미나미노가 있기에 리버풀이 이길 수 있었다.
올 시즌 미나미노는 효율성 높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유효슈팅 11개를 때려 10골을 집어넣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득점, FA컵에서 3득점, 리그컵에서 3득점을 기록해 시즌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FA컵과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리버풀은 단 2경기만 남겨뒀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울버햄튼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레알 마드리드전을 준비한다. 남은 2개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4관왕에 오르게 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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