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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는 네마냐 마티치(33)가 작별 인사를 남겼다.
2017년 7월 첼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마티치는 맨유에서 189경기에 출전했다. 마티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끝난다.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브렌트포드전(3-0 승)에서 선발 출전한 마티치는 후반 26분에 교체돼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홈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마티치는 19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한 번 인사를 남겼다. 마티치는 "나는 우리가 지난 몇 시즌 동안 힘들었던 것을 안다. 하지만 나는 팬들이 우리가 훈련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맨유가 반드시 돌아오리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라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맨유는 돌아올 것이다. 팀을 계속 응원해달라"라며 팬들에게 말을 전했다.
이어 마티치는 "나는 팬들이 내가 경기장에서 무엇을 하는지 아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또한, 경기장 밖에서 나는 모범이 되려고 노력한다"라며 "나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맨유 선수가 되려고 노력한다. 나는 이 엠블럼이 우리 팬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안다. 그래서 경기장 밖에서도 모범이 돼야 한다. 나는 팬들이 그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내가 경기장을 빠져나올 때 박수갈채를 받은 이유다"라며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조언을 전했다.
맨유를 떠나는 마티치는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유벤투스가 마티치를 노리고 있다. 유벤투스가 제안한 조건은 마티치에게 확실히 매력적이다. 유벤투스는 마티치에게 계약금으로 1000만 파운드(약 157억 원)를 줄 것이다. 마티치가 맨유에서 받는 연봉은 625만 파운드(약 98억 원)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는 선수들은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에디손 카바니 등이 있다. 폴 포그바도 자유계약(FA) 선수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 애런 완 비사카, 앙토니 마르시알 등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도 판매하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색깔에 맞는 선수를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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