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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태사자 김형준이 ‘쿠팡맨’으로 일하면서 겪은 진상 손님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20일 밤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3’에는 NGR 천명훈, 노유민과 태사자 김형준, 박준석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여전히 ‘쿠팡맨’으로 일하고 있다는 김형준은 “말이 이렇지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신동엽에게 “가끔 진상 손님들을 만나면 회의감이 많이 든다. 정말 눈물이 안낟.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경험담을 밝혔다.
김형준은 “코로나 때문에 100% 비대면으로 문 앞에 배송을 한다. 물 2리터짜리 6개가 들어있는 걸 8개 시키신 손님이었다. 문 앞에 내려놓는 소리가 나니까 나오시더니 다용도실에 넣어달라고 하셨다. 코로나 때문에 정책상 비대면이라고 했는데도 계속 넣어달라고 하시더라”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어 김형준은 “나도 이제 짬이 있으니까 이 정도 진상이면 이길 수 있다 없다가 나오는데 이 사람은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래서 다용도실에 다 넣어줬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2개 말고 6개는 2층 창고에 넣어달라는 거다. 공교롭게도 복층 아파트였던 거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형준은 “이 일을 하면서 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느낀다”라며 일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사진 = 채널S ‘신과 함께 시즌3’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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