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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공격수 아그본라허가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아그본라허는 20일(현지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과 살라의 득점왕 경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살라가 울버햄튼과의 시즌 최종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살라는 근육 부상을 당했다"며 "클롭 감독은 살라에게 '나는 득점왕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승점 3점만 생각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정상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손흥민은 노리시치티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시즌 마지막 경기로 좋은 경기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3골, 4골, 5골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골을 넣어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득점 선두 살라(리버풀)를 한 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0시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리그 최하위 노리치시티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 중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살라는 지난 15일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이후 18일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선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며 결장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살라에 대해 "손흥민과의 득점 경쟁을 100%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살라는 어떤 위험도 원하지 않는다. 그 점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며 살라 등 부상 선수들은 단계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좋지만 상황을 지켜보겠다. 내가 원하는 방식은 살라가 이번 주말 경기를 뛰며 리듬을 찾거나 최소한 벤치에 머무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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