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부진 탈출을 노리는 성남의 김남일 감독이 서울 원정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명단에서 제외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성남은 21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김남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서울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성남은 1승3무9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서울전에서 뮬리치와 팔라시오스 같은 외국인 선수를 엔트리에서 제외한 김남일 감독은 "오늘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선수단을 구성했다. 젊은 선수들이 명단에 들어온 만큼 에너지가 필요하다. 서울은 개인 능력도 있지만 조직적이고 공수 균형이 좋다. 빌드업을 통해 만들어가면서 기회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세트피스에 집중해서 득점할 수 있도록 경기 운영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뮬리치와 팔라시오스를 제외한 것은 승점 3점보다 1점을 얻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 젊은 선수들이 명단에 많이 포함됐는데 그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외국인 선수들을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뮬리치에 대한 비난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선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 지난해와 비교한 올해 뮬리치의 활약도 영향이 있다"면서도 "큰 문제는 수비에 있다. 비길 수 있거나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지난해보다 수비에서 버티는 힘이 약해졌다. 공격쪽에 문제가 있지만 수비 안정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