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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황인범(25, FC서울)이 올해 초까지 몸담았던 루빈 카잔이 러시아 2부리그로 강등됐다.
루빈 카잔은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30라운드에서 FC 우파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16개 팀 중 15위로 시즌을 마친 루빈 카잔은 다이렉트 강등됐다.
14위만 했어도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있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는 최하위 2팀인 16위, 15위가 2부리그로 떨어진다. 바로 위에 있는 14위, 13위는 강등 플레이오프를 거쳐 강등 및 잔류를 결정한다. 이날 루빈 카잔을 이긴 우파는 15위에서 14위로 뛰어올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은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루빈 카잔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황인범이 부상 재활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뒤부터 상황이 급변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등이 나서 러시아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을 아무 조건 없이 자유 계약(FA)으로 풀어주기로 결정했다. 황인범은 K리그1 FC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으며 3년 만에 K리그로 복귀했다.
[사진 = 루빈 카잔]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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