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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드난 야누자이(27, 벨기에)가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생활을 끝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야누자이는 다음 시즌부터 우리 팀에서 뛰지 않는다, 그동안 레알 소시에다드를 위해 헌신해준 야누자이에게 감사하다.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야누자이는 만 16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입단한 측면 공격수다. 일찍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어 프로 데뷔한 야누자이는 극적인 골을 자주 넣어 각광받았다. 하지만 맨유 커리어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2015년 여름에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해 잠시 분데스리가를 누볐다. 당초 1년 임대 계약이었으나 그해 겨울에 맨유가 조기 복귀시키면서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2016년 여름에는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해 1시즌간 활약했다.
끝내 맨유에서 주전 경쟁을 버티지 못한 야누자이는 2017년 여름에 스페인으로 향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5년 계약을 맺고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약했다. 야누자이는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고 167경기 출전해 23골을 넣었다. 2019-20시즌에는 소시에다드의 스페인 국왕컵 우승에 힘을 실었다. 어느덧 20대 후반이 된 야누자이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리면서 새 도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소시에다드는 야누자이 외에도 나초 몬레알(36)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몬레알은 오사수나, 말라가, 아스널에서 뛰다가 2019년에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수비수다.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69경기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사진 = 레알 소시에다드]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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