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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지난달 27일 정유라(가운데)씨가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죄송하다"며 울먹이고 있다. /유튜브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자신의 SNS 활동을 비난하는 목소리에 대해 “조국(전 법무부 장관)님 하는 대로 따라 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정씨는 24일 페이스북에 “기어나오지 마라, 설치지 마라, 애나 봐라는 말에 상처받기에는 6년간 너무 빡센(힘든) 인생을 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씨는 “(나오지 말라는 말만)무한 반복하지 말고 내로남불 인권, 범죄 잣대에 만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부탁드린다”며 “아니면 차라리 시원하게 우리는 되고 너희는 안 된다, 여기는 공산당이라고 외쳐달라”고 덧붙였다.
정씨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300조 비자금 은닉 헛소문,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가짜뉴스, 가족의 명예훼손 등을 바로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씨는 앞서 20일에도 “자꾸 입시비리 유죄인데 왜 페북하냐고 한다”며 “조국 전 장관님이 페북 접으시면 저도 바로 접을 께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정씨는 출석일수 조작, 입학 특혜 등의 이유로 청담고 졸업과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최종학력은 중졸이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는 고려대로부터 입학자격이 취소돼 고졸 신분이 됐다. 조씨는 이에 불복해 소송 중이다.
정씨는 자신의 경우가 이들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며 조 전 장관이 페이스북 활동을 하는 것에는 관대한 반면 자신에 대해서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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