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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옛동료 홀란드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재회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희찬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Circle81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올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에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역대 프리미어리그 데뷔시즌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함께했던 홀란드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만나는 것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0일 홀란드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홀란드는 다음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합류하는 절친 홀란드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묻는 질문에 "홀란드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보단 나도 많이 기대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된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셔도 될 만큼 좋은 선수다. 나도 기대된다"며 "맨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 함께 활약했던 동료들에 대해 "유명하지는 않아도 각팀에 다있다"며 "레스터시티에도 있고 브라이튼에도 있고 친구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대결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에 대해선 "판 다이크가 굉장히 인상에 남았다. 우리와 경기를 했을 때 큰 부상 이후에 복귀한 상황이었는데도 좋은 선수라고 느꼈다"며 "마지막 경기에 뛰었던 리버풀의 마팁도 힘이 쎄고 굉장했다. 브라이튼의 미드필더 비수마도 좋은 선수라고 느꼈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희찬은 자신의 활약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늦은 시간까지 항상 응원과 힘을 보내주셔서 나도 많은 힘이 됐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다음시즌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표팀에서도 큰 경기를 앞두고 있고 연말에는 월드컵이 있다. 월드컵까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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