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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이었던 니코 코바치(50, 크로아티아) 감독이 새 시즌부터 볼프스부르크를 이끈다.
볼프스부르크는 24일(한국시간) “코바치 감독을 우리 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총 3년”이라고 공식 발표하면서 “코바치 감독을 환영합니다”라고 알렸다. 코바치 감독은 “볼프스부르크 구단의 야망을 듣고 감독직을 수락했다. 앞으로 이곳에서 일할 생각에 설렌다”는 소감을 들려줬다.
코바치 감독은 현역 시절 중앙 미드필더로서 독일 헤르타 베를린, 레버쿠젠, 함부르크,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커리어를 마감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도 A매치 83경기에 출전했다.
은퇴 후에는 잘츠부르크 유스팀 감독을 시작으로 크로아티아 대표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에른 뮌헨, AS모나코 감독직을 맡았다. 특히 2018년 여름에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3년 계약을 맺어 이름값을 높였다. 그러나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지 못했다. 성적 부진으로 1년 반 만에 경질됐다.
분데스리가 지도자 커리어가 불명예스럽게 중단된 코바치 감독은 볼프스부르크에서 반등에 도전한다. 볼프스부르크는 이번 2021-22시즌에 12위로 리그를 마쳐 자존심을 구겼다. 코바치 감독과 볼프스부르크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볼프스부르크]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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