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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EPL) 토트넘 홋스퍼가 ‘터줏대감 수문장’ 위고 요리스의 백업을 애타게 찾고 있다. 이를 위한 올여름 이적시장 타깃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인 샘 존스톤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존스톤의 소속팀이 이별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존스톤은 올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존스톤은 현재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에서 뛰고 있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현지시간 24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존스톤과의 계약은 오는 6월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월드컵 스쿼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애쓰고 있는 존스톤 입장에선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두 구단 모두 골키퍼들이 노장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토트넘의 위고 요리스는 서른다섯 살, 웨스트햄의 우카시 파비안스키는 서른일곱 살이다.
게다가 최근 또 다른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재 요리스의 백업 역할로 데려온 임대생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를 완전 영입할 생각이 없는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코치진은 골리니의 경기력을 좀처럼 신뢰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를 원 소속팀인 이탈리아 아탈란타로 돌려 보내기로 결정했다.
HITC는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그가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경력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존스톤 영입은 추진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존스톤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과 웨스트햄 중 한 곳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상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팀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존스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다. 아스톤 빌라 등에서 임대로 뛰었고, 지난 2018년 웨스트 브로미치와 4년 계약을 맺었다. 193센티미터 장신이다. 지난해부터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에서도 세 차례 활약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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